원주시, 'AI 특화 시범도시' 공모 준비 본격화...민간 컨소시엄 구성

에스트래픽, 현대자동차, 서울로보틱스, 솔트룩스, 엔에이치엔클라우드와 맞손

 

리치데일리 김상현 기자 | 원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AI 특화 시범도시’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민간 컨소시엄과 협력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공모 사업은 교통과 안전 등 도시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시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K-AI 시티’를 구현하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다. 공모에서는 강원권 1곳과 대전·충북·충남권 1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지난 22일 민간 컨소시엄 선정 평가위원회를 통해 함께 공모에 참여할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했다. 컨소시엄에는 에스트래픽㈜, 현대자동차㈜, ㈜서울로보틱스, ㈜솔트룩스, 엔에이치엔클라우드㈜,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라우드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과 기관으로, 공공 주도의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과 민간 기술 실증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최고의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원주시는 강원원주혁신도시를 인공지능 특화 시범도시 우선지구로 지정했다. 이 지역은 유비쿼터스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7년 조성된 스마트 도시로,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지능형 시설물이 구축돼 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12개 공공기관이 위치해 있으며, 약 2만 9천여 명의 시민이 거주하고 있어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교통·안전 서비스를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최적의 실증 거점으로 꼽힌다.

 

또한 도시 설계 단계부터 데이터 수집과 연계를 위한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고, 보건·의료 분야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국내에서도 드문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 교육과정과 연계된 인공지능 교육센터까지 위치해 네트워크, 빅데이터,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반도 마련돼 있다.

 

원주시는 컨소시엄 참여기업들과 함께 공모의 핵심 전략 수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시 데이터의 수집과 처리를 전담할 도시지능센터 구축, 연구 기관과 기업 및 주민이 함께 기술을 검증하는 리빙랩 형태의 ‘AI 빌리지’ 조성, 원주시만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 발굴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원주만의 차별화된 ‘K-AI 시티’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20년간 축적해 온 스마트 도시 역량에 민간 기업의 첨단 기술을 더해 강원권을 대표하는 인공지능(AI) 도시 브랜드를 원주에서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