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치데일리 김상현 기자 | 구로구가 치매 조기 발견부터 비약물적 치료와 돌봄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구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비 4,000만 원을 확보하고, 기존 ‘기억동행 이동카(1.0)’ 사업을 확장한 ‘기억동행 2.0’을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로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도입한 ‘기억동행 이동카’는 치매 검진과 진료를 위한 이동을 돕는 전용 차량 서비스로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추진하는 ‘기억동행 2.0’은 기존의 이동지원 중심 서비스에서 나아가, 가정으로 찾아가는 ‘방문형 인지 케어’를 도입해 이동·검진·진료·인지 케어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거동이 불편한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 어르신이며, 치매안심센터 전산자료를 기반으로 검진이 중단된 고위험군을 우선 발굴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치매검사 및 진료 시 ‘기억동행 이동카’를 통한 이동 지원을 최대 5회(왕복) 제공하고, 전 과정에 동행 매니저가 함께한다. 지원 우선순위는 △독거노인 △부부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노부부 세대 △그 외 부센터장이 인정하는 대상자 순이다.
이와 함께 새롭게 도입된 ‘방문형 인지 케어’는 진료를 마친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작업치료사의 방문(2회) 및 유선 교육(6회)이 병행되는 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1:1 맞춤형 운동과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사업 종료 후에도 추적 관찰을 통해 자가 학습 유지 여부를 확인하고, 장기요양등급 신청이나 경찰서 지문 등록 등 공공 돌봄 체계와 연계해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구는 4월까지 세부 실행계획을 마무리하고, 관내 복지관 및 의료기관과 협력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로구 관계자는 “기억동행 2.0은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의 검진 접근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가정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인지 돌봄까지 연계한 통합 서비스”라며 “치매 조기 발견과 중증화 예방을 통해 ‘치매 걱정 없는 구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