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수원, 민물장어 인공종자 생산 연구 확대

종자 수입 의존 구조 개선 위한 완전양식 기반 목표

 

리치데일리 김상현 기자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미래수산연구소가 내수면 대표 양식 품종인 민물장어의 완전양식을 위해 인공종자 생산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 두 번째로 민물장어 인공종자 66마리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 초부터 종자 생산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민물장어 양식은 종자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나머지는 국내 자연산 종자를 포획해 사용하는 구조다. 생산성이 자연산 종자 확보량에 크게 좌우되는 한계가 있다.

 

이에 미래수산연구소는 지난 2012년부터 인공종자 생산 기술 확보를 목표로 연구를 하고 있다. 다만 초기에는 생리·생태 특성 규명과 먹이원 확보 등의 문제로 성과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화 자어의 20일 생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과 협업해 먹이원을 개발하고 실뱀장어 생산에 성공했다.

 

또한 종자 생산의 출발 단계인 수정란 확보는 기존에 일본산 연어 뇌하수체 호르몬에 의존했으나, 수급 불안정과 가격 상승 등이 연구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미래수산연구소는 국내산 무지개송어 뇌하수체를 활용한 심층 연구를 진행해 성숙유도 호르몬 국산화 기반을 마련하고 특허 출원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 두 번째 인공종자 생산 기술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연구는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2016년 고흥에 유치한 ㈜비알팜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해당 기업은 무항생제 해수양식 시스템을 기반으로 원재료를 확보하고 고순도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PDRN)을 생산하는 바이오기업이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민물장어 완전양식은 수입 의존 구조를 개선할 핵심 기술”이라며 “올해 연구시설 확충과 인력 보강을 통해 각종 장애요인을 분석할 계획이고, 심층 연구를 통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